

이 아니라 쇼핑을 하는 듯했다.
쉴 새 없이 밀려드는 차량에 줄 서서 입장하는 사람들, 약을 고르며 카트를 끄는 손길.
성남시 수정구에 문을 연 창고형 약국 ‘메가팩토리’는 단순한 약국이라기보다 새로운 유통 현상이자 소비 트렌드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.
기자가 이곳을 찾은 건 10일 오전이었다.
정확한 오픈 시간을 알지 못해 9시30분쯤 도착하니 이미 매장 입구에는 차량 2대가 줄을 서 있었다.
시간이 조금 지나자 뒤로 4대가 더 붙었고, 총 7대의 차량이 조용히 대기하고 있었다. 매장 입구를 가로 막은 트럭 1대에서는 약품을 내리는 작업이 장비까지 동원돼 분주한 모습이었다.
3명의 주차 안내원이 도로 위 차량을 정리하고 있었고, 나중에 보니 이 일대에 배치된 안내요원은 대략 10명가량으로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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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문] 김상현 기자